유승화 IP-USN포럼 의장
특허 40개중 27개 국내업체 보유
공공센서망 투자, 정부 앞장설 때
"RFID는 지재권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신생기술인 IP-USN은 조금만 서두르면 표준과 지재권, 그리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IP-USN포럼 유승화 초대의장(아주대 교수)은 "유비쿼터스의 핵심기술인 RFID 활성화는 지재권 문제로 난항을 겪는 반면, IP-USN은 개화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IP-USN포럼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에 IP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목적이 있다. IP-USN은 저전력 무선 센서 네트워크(IEEE 802.15.4)에 인터넷프로토콜(IP)을 결합해 센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U시티, 물류, 재해방지, 군사, 홈네트워크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가 유비쿼터스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관련 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서 글로벌화해야 하는데 RFID는 이미 60여년의 역사를 가지다 보니 표준이나 지재권을 선점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결국 우리가 기술 선진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USN은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고 여기에 IP를 부여한 IP-USN은 특히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IP를 USN에 결합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IP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가동해야 하는데 이미 우리는 지난해부터 여러 USN 시범사업을 통해 슬림한 IP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제 거칠 것이 없습니다."
실제 인터넷 표준화기관인 IETF에 올라가는 기술기고문 11개중 7개가 한국산이고 IP-USN 특허 역시 전세계 40여개중 27개가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는 "IP-USN을 정통부가 u-IT 839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광대역통합망(BcN)사업과 연계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센서네트워크는 사설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립돼있지만 공개된 IP를 사용하게 되면 적용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그 활용 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구글은 획기적 정보 검색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던 데,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정보뿐 아니라 센서와 연결된 서비스검색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기반인프라가 IP-USN이라는 것이다. 가령 버스에 연결된 센서로 정류장에서 승객이 버스 현위치나 대기시간을 파악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유교수는 "정부가 IP-USN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둘러 공공 센서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모델은 기업의 몫으로 남겨둬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최근 기술과 표준화, 인증 등 5대 분과를 결성했으며 최근에는 MS, 인텔 등 다국적 기업이나 세계적 관제기술업체인 인벤시스, 초소형 OS업체인 아크락 등 11개 외국기업과 의향서를 교환하며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특허 40개중 27개 국내업체 보유
공공센서망 투자, 정부 앞장설 때
"RFID는 지재권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신생기술인 IP-USN은 조금만 서두르면 표준과 지재권, 그리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IP-USN포럼 유승화 초대의장(아주대 교수)은 "유비쿼터스의 핵심기술인 RFID 활성화는 지재권 문제로 난항을 겪는 반면, IP-USN은 개화하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IP-USN포럼은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에 IP네트워크를 연계하는 목적이 있다. IP-USN은 저전력 무선 센서 네트워크(IEEE 802.15.4)에 인터넷프로토콜(IP)을 결합해 센서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U시티, 물류, 재해방지, 군사, 홈네트워크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가 유비쿼터스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관련 기업이 내수시장을 넘어서 글로벌화해야 하는데 RFID는 이미 60여년의 역사를 가지다 보니 표준이나 지재권을 선점당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결국 우리가 기술 선진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USN은 비교적 새로운 기술이고 여기에 IP를 부여한 IP-USN은 특히 우리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IP를 USN에 결합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IP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가동해야 하는데 이미 우리는 지난해부터 여러 USN 시범사업을 통해 슬림한 IP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제 거칠 것이 없습니다."
실제 인터넷 표준화기관인 IETF에 올라가는 기술기고문 11개중 7개가 한국산이고 IP-USN 특허 역시 전세계 40여개중 27개가 우리나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는 "IP-USN을 정통부가 u-IT 839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광대역통합망(BcN)사업과 연계시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센서네트워크는 사설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고립돼있지만 공개된 IP를 사용하게 되면 적용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그 활용 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구글은 획기적 정보 검색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던 데,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정보뿐 아니라 센서와 연결된 서비스검색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기반인프라가 IP-USN이라는 것이다. 가령 버스에 연결된 센서로 정류장에서 승객이 버스 현위치나 대기시간을 파악하는 일도 가능해진다.
이와 관련, 유교수는 "정부가 IP-USN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서둘러 공공 센서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모델은 기업의 몫으로 남겨둬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럼은 최근 기술과 표준화, 인증 등 5대 분과를 결성했으며 최근에는 MS, 인텔 등 다국적 기업이나 세계적 관제기술업체인 인벤시스, 초소형 OS업체인 아크락 등 11개 외국기업과 의향서를 교환하며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